‘극장으로 바뀐 경로당의 변신은 무죄’
‘극장으로 바뀐 경로당의 변신은 무죄’
당진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 이색사업 ‘눈길’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8.01.1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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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적 주민자치를 선도하고 있는 당진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국희)가 지난 15일 지역주민들을 위해 선보인 이색 주민자치사업인 ‘찾아가는 극장’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실질적 주민자치를 선도하고 있는 당진시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국희)가 지난 15일 지역주민들을 위해 선보인 이색 주민자치사업인 ‘찾아가는 극장’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 총무기획분과가 주관하고 4개 분과가 협력해 운영하는 이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 중인 또 다른 자치사업인 ‘아랫목 토론회’에서 제안된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은 마을을 순회하며 영화를 상영해 줌으로써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찾아가는 극장’은 15일 신평면 금천1리와 금천2리 마을 등에서 시작돼 오는 25일까지 신평면 관내 26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운영된다.
상영일정은 주민자치위원회뿐만 아니라 각 마을의 노인회와 이장들이 함께 협의해 결정했으며, 상영 영화도 모두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골랐다.

원국희 위원장은 “찾아가는 극장은 농한기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요청하시는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기 때문에 호응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발굴해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청소년 100인 토론회를 개최해 수렴한 안건으로 충남도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것을 비롯해 축산농가와의 갈등도 주민자치위원회의 중재로 풀어내는 등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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