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체육회 P과장, 특혜 채용 ‘글쎄’
천안시체육회 P과장, 특혜 채용 ‘글쎄’
P과장은 전 국가대표 선수·대통령상 등 수상자… ‘특채 논란에 불쾌감’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7.09.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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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부탁 사실 추호도 없다”… 시민들 “선거 앞두고 구태 정치공세 말아야”

천안시체육회 직원채용과 관련, 언론을 비롯한 일부 시의원, 시민단체 등이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본지가 취재한 결과 의혹만 있었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혜채용의 당사자로 지목된 천안시체육회 P과장과 그의 부인 K씨를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통해 특혜·보은 인사가 아님이 지난 18일 확인했다.

확인한 결과 보은인사의 발단이 됐던 지난 2010년 정치후원금과 관련해서는 P과장은 지난 6월 13일에  아내 K씨를 통해 처음안 것이 P씨와 아내 K씨를 통해 확인됐다.

P과장이 시 체육회에 부임한 것도 정치 후원금을 낸 약 6년 이 지난 지난해 1월 11일이다.

이에 P과장은 “정치후원금이 인사 청탁의 목적이었다면 구 본영 당시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된 2014년에 부탁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특혜 채용에 대한 천안시의회 의원들과 천안시민연대, 언론사 등이 문제 삼는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P과장은 시 체육회 부임 전, 여러 경로를 통해 과장에 대한 채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공모하게 됐다.

공모요강과 체육회 인사규정에 따라 정상적인 행정적 절차를 밟았다는 것이 체육회 관계자의 말에 따라 그동안의 특혜 채용의혹은 잠식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혜 채용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키 위해 P과장에게 협조를 얻어 그의 경력을 살펴본 결과 과장 직책을 수행키 위해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P과장은 지난1987부터 1991년도 까지 수자원공사에서 약 5년여 동안 사이클 국가대표선수로 있었다.

또, 1992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20여년 동안 대전체육회 지도자 및 충남도 체육회 사이클 감독, 천안시청 사이클 감독으로 있으면서 후진을 양성했고, 선수단을 관리했다.

문체부장관이 발급한 경기 지도자자격증 1급, 대한사이클연맹UCI에서 취득한 심판자격증도 소지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1990년 12월에 대한민국체육포장, 1996년 12월과 2002년 5월엔 문화관광부장관상을 2차례나 수상한 바 있다.

체육인으로서, 천안시체육회 과장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경력이다.

이런 경력의 소유자를 언론은 물론, 시 의회 일부 의원, 시민단체까지 합세해 구 본영 시장을 향해 P과장을 특혜 채용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 것이다.

또 구 시장에게 정치적 타격을 입히거나, 정치적으로 공론화 시켜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공천 배제의 목적이 아니냐는 것이 전 체육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체육회 P과장은 “구본영 시장이 시장 후보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봤을 뿐 개인적으로 만나본 사실도 없다”며 “구본영 시장에게 채용을 부탁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천안시체육회 사무국 운영 규정 제3조’(임용)과 ‘제4조의1(인사위원회 설치)’에 따르면 임용은 공개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단 회장이 따로 정하는 전형 방법에 의한다고 세부적인 조항을 명시했다.

또 인사위원회 설치 기준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P과장을 채용한 것으로 체육회 관계자에 의해 확인됨에 따라 절차적인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절차에 따라 P과장은 체육회에 지난해 1월에 부임했다.

사정이 이럼에도 지속적으로 P과장 채용이 특혜·보은 인사라고 문제를 삼으면서 공론화 시키는 것은 이제는 지양해야한다는 여론이다.

[충남일보 김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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