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석채취 허가증으로 조합원모집 호도’ 논란
‘토석채취 허가증으로 조합원모집 호도’ 논란
천안A지역주택조합, 천안시 전역에 전단지 배포 홍보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7.09.13 17:54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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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일부가 사업추진이 무산되거나 추진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조합원들의 분담금 및 업무대행비를 착복해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천안A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이 해당 사업부지와는 전혀 무관한 토석 채취 허가증으로 조합가입을 유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지난 4월~5월경 중앙 일간지를 비롯한 지역 일간신문들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토지를 100% 확보한 상태로 안정적 사업 진행이 기능하다”며 “사업 진행 속도도 빠르다”고 일제히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업무대행사 측에 확인한 결과 중도금만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로 12개동 총1196세대의 중소형 평성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조합은 약 690명의 조합원을 모집했고, 11월 전에는 80%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업무대행사 A대표는 밝혔다.

조합아파트 성공의 관건은 무엇보다도 토지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이는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 되거나, 아니면 수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조합은 각 언론사와 각종 홍보 전단지(일명 찌라시)를 통해 “3.3㎡당 400만 원대… 천안아파트”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뿐만 아니라 천안시 전역에 무차별적으로 배포된 전단지에는 “경축 토석채취 개발행위허가 됨”이라는 홍보용 문구로 조합아파트 사업과 전혀 상관없는 해당 토지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를 시로부터 획득했다고 조합원 모집의 미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토석채취허가는 조합아파트 부지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토석채취로 시가 H개발에게 개발행위 허가를 내 준 것이다.

이 공문의 내용을 전단지에 게재한 것은 물론 구성동 소재 모델하우스에 대형액자로 만들어 게시하고, 상담요원들도 이 곳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공문을 보여주며 조합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 공문서는 지난달 8일, 천안시가 H산업개발에게 개발행위(토지형질변경)를 허가했다고 보낸 알림의 공문이다.

이 공문에 따르면 “(해당)2필지에 대해 토석채취를 위한 개발행위허가 신청에 대해 관련법에 의해 허가하고, 조건을 준수하라”는 내용이다.

이에, 천안시개발허가 권욱 팀장 “이 허가공문이 조합의 사업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당장 게시한 액자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합의 업무대행사 A대표는 “분양대행사가 돈 벌이를 위해 한 것 같다”고 책임을 분양대행사 측에 떠 넘겼다.[충남일보 김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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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2017-09-20 23:36:01
더 이상 의심 말자
천안에서 조합아파트 허가난
유일한 아파트야
신문에도 났어요~~~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70911010001270 중도일보
요즘 천안 아파트값 떨어지는데
대박들 나세요^^

한심 2017-09-20 09:58:48
도시개발 수용 필증도
나와던데
개인사유지에 시청이라고
막 개발허가는 못내죠
카더라 통신도 아니고

천안시민 2017-09-19 13:07:23
아무리 모집을 위해서지만 저런걸로 현혹하게하는건 하는게아니지

응원지구 2017-09-17 23:12:21
곳 2차분양이 들어갈수도
늦지않게 생각해봐요~~

관심 2017-09-17 17:14:57
450이면 괜찮다는....
앞으로의 전망을 3년을 바라보면 그곳
괜찮다는.....사기만 아님 5000은 버는거임....투자는 위험도가 따르는 법
월드메르디앙아파트 도시 주변 개발 공부하자~~
늦다간 기회를 놓침 투자는 그런거....그래도 신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