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 논란 ‘새 국면’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 논란 ‘새 국면’
충남도 SRF 발전소 제외대안 마련, 대안 수용될지 비상한 관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8.15 18: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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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만나 정책적인 논의

<속보>=충남도청 등 ‘행정타운’이 위치해 있는 내포 신도시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논란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주민들 및 충남도의회, 홍성군의회 등과 업체측 간 고형폐기물 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충남도가 SRF 발전소를 제외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대안이 수용될 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기자 간담회에서 열병합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제3의 대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희정 지사는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정책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허 부지사는 시행사인 내포그린에너지 특수목적법인(SPC) 소속 5개사 대표들과 만나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된 내용을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 부지사는 “현재 갖고 있는 대안은 2~3개 정도”라며 “이제는 도가 중심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3의 대안을 추진하더라도 반드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도나 중앙부처와 사업자 모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좋은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안 지사는 최근 도청 기자 간담회에서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됐다.

안 지사는 “사업자 방식을 어떻게 조정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도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다른 길을 찾아 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탈석탄과 파리기후협약으로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시대적 변화와 새 정부 정책 변경에 따라 다른 열 공급 방식의 길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안 지사는 “열병합 발전 방식만이 경제성이 있고 열 공급이 가능한 것인 지 산자부와 다시 논의하고 있다”며 “모든 길을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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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 2017-08-18 10:58:00
구시대 적폐들이 공공재를 민간사업자 배를불리는 사업용도로 허가 해준 내포도심권 SRF소각 발전소 건설 허가는 취소 폐기되어야 마땅합니다. 대다수 주민 주거 환경을 무시한 후안무치한 도심권100미터이내에 폐기물소각발전소를 돌리는 곳은 전세계 어느곳에도 없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