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어용노조 ‘논란’
세종도시교통공사, 어용노조 ‘논란’
윤형권·이경대 시의원 ‘어용노조’ 발언 경찰에 고발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7.06.27 17:5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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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합 반발속 노조위원장 자리 싸움에 시민들만 불안

노동조합(이하 A조합)과 본 노동조합(이하 B조합) 2개의 노동조합이 있는 세종도시교통공사(이하 교통공사)를 두고 지난 15일 시의회 제4차 산업건설위원회 중 일부 의원들이 ‘어용노조’라는 발언을 해 조합원들이 반발 하고 나섰다.

이번 시의회에서 문제제기한 ‘어용노조’는 B조합을 말하는 것으로 B조합은 시의원 윤형권, 이경대를 명예훼손으로, S신문사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세종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는 것.
통상적으로 ‘어용노조’란 근로자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이익을 위해 설립된 노조를 지칭한다.

교통공사는 2017년 1월 5일 설립, 출범 이후 같은 해 5월경 2개의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노조위원장 자리를 놓고 두 조합의 힘겨루기 해 왔다. 하지만 시의원들의 ‘어용노조’ 발언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B조합측은 “노조위원장 자리를 놓고 2개의 조합이 대립되는 상황에서 시의원들의 발언은 B조합이 마치 교동공사를 위한 ‘어용노조’인양 비춰지게 해 B조합에게 치명타를 입히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B조합)가 ‘어용노조’라는 증거를 대라! 사측의 입장을 대변 한적 한 번도 없다. 아직 노사 협약도 안 했는데 무슨 ‘어용노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B조합(본 노동조합)은 지난해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운행한 시형버스 운전원들이 모여 만든 노동조합으로 교통공사에 자동 편입된 운전원들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어용노조’는 없다. ‘시의원들의 발언은 적절치 않다’”고 분명히 밝혔다.[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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띨띠리 2017-06-27 20:57:00
충남일보 오권주기자 똑

망구할아범 2017-06-27 19:22:47
교통공사에 자동 편입아니구요 서류 제출 면접 다시 봤습니다 누가보면 간단하게 입사 한 줄 알겠어요
노조는 2개가 맞지만 힘겨루기를한건 아님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뭐가 불안하다는 건지..........

망구할아범 2017-06-27 19:18:09
노조자리 싸움이 아니구요 어영노조라고 발언 한것이 문제입니다 경찰서에 고발이 아니구요 검찰에 고발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