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회복 골든타임 추경되면 다시 3%대 성장”
文대통령 “경제회복 골든타임 추경되면 다시 3%대 성장”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6.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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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추경이 빨리 집행되기만 한다면 2%대 저성장에서 탈출해 다시 3%대 경제성장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경제팀의 전망”이라며 “지금이 우리 경제를 회복시킬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첫 국무회의 주재 “추경·조직개편 협력이 정치적 도의”
“방미기간 총리 중심으로 흔들림없는 국정운영 부탁”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추경이 빨리 집행되기만 한다면 2%대 저성장에서 탈출해 다시 3%대 경제성장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경제팀의 전망”이라며 “지금이 우리 경제를 회복시킬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48일 만에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당부드린다”며 “우리 경제와 국민의 절박한 상황을 국회가 외면하지 않으리라고 믿으며 야당의 협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선택받은 정부로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조직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역대 정부를 돌아봐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경을 통해 정책 기조를 펼칠 수 있게 국회가 협조했고, 정부조직개편도 최대한 협력하는 게 정치적 도의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일자리 추경이나 최소한의 정부조직 개편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논의가 지체되면서 최악의 실업난과 분배 상황 악화로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추경은 민생안정과 소비를 진작하는 고용 확대 정책”이라며 “하락 추세의 경제성장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도 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조직 개편도 조속히 마무리되어야만 정부 국정철학을 펼 수 있고 우선 예산부터 편성할 수 있기에 국회 협조를 빨리 받을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는 활발한 토론이 생명으로, 대통령과 총리가 지시를 하달하거나 준비된 안건을 이의 없이 통과시키는 회의는 살아있는 국무회의가 아니다”라며 “부처 장관이 아니라 국무위원이라는 분명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저는 내일부터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께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정을 잘 운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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