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함께 걷기 대회 성료
대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함께 걷기 대회 성료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3천여명 참가… 슈퍼블로 5가지 약속 다짐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7.06.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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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표 조직위원장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한마당 자주 만들겠다”
고흥길 회장 “발달장애인 자심감 키우고 밝은사회 만드는 계기될 것”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고흥길)와 유니클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전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한 2017년 대전 ‘Together We Walk’대회가 24일 오전 11시 대전 엑스포시민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장애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을 되돌아보는 대전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함께 걷기 대회’에는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과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종태 서구청장, 심은석 대전둔산경찰서장, 오노균 대전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임동표 대전 Together We Walk 조직위원장, 홍성호 에프알엘 대표이사 장종수 엠비지그룹대표이사 등과 장애인과 비장애인등 3000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대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장애를 초월한 사회통합의 희망을 나눈 이번 걷기 행사는 오노균 대전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 했다.

임동표 조직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이 되어 대전 한밭수목원의 아름다운 환경에서 열린 대회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화합의 한마당”이라면서 “앞으로 걷기행사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경기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길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격려 하며 함께 걷는 오늘 걷기대회는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발달 장애인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발견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예대회장인 나경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동작구 을)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걸으면서 우리 모두가 마음의 벽을 허물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꿈꾸는 새로운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격려 했다.
30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자들은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을 출발해 KBS대전방송총국을 지나 한밭수목원을 거쳐 다시 시민공원으로 돌아오는 3.5㎞ 길이의 코스를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전원에게 유니클로에서 후원한 참가 기념티셔츠를 제공 했으며 조직위원회에서는 물과 빵등 간식을 제공했다. 코스를 완주 후에는 국수와 아이스크림을 구암사에서 무료로 제공했으며 엠비지 그룹에서는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파견해 현장 안내와 함께 적외선 예방 및 손 소득제 메디호클을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 제공 했다.
코스 내에는 장애에 대한 차별이 없는 세상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는 희망트리 꾸미기와 손도장 찍기, 버스킹공연, 생태환경체험, 소방안전 체험등의 행사와 가훈 써주기, 2인3각경기, 큰공굴리기등 45개의 부스를 다채롭게 운영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식전행사로 발달장애인 뮤지션 이진영(색소폰), 윤용준(테너)과 비장애인 뮤지션 이윤수(테너), 김숙정(소프라노)의 공연이 진행 됐다. 폐회식에는 대형냉장고, 대형LED TV등의 경품행사와 금빛가온 태권도시범단 공연, 서지오 초대가수의 축하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하고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입니다 △장애는 앓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때는 상대가 원하는지 먼저 물어 보세요 △발달장애인에게 반말을 하지 말아 주세요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이라고 불러 주세요 등 슈퍼블로 5가지 약속을 다짐했다.[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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