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8개국 요리 KAIST서 맛본다
세계 18개국 요리 KAIST서 맛본다
26일 KAIST 창의학습관서 ‘국제음식축제’ 열려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7.05.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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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AIST 국제음식축제’ 포스터.[사진=KAIST 제공]

KAIST 캠퍼스에 프랑스와 캐나다 등 세계 18개국의 식당이 단 하루 동안 차려진다. 

KAIST 외국인학생회(회장 산자르 케림벡·생명화학공학과 3학년)는 26일 오후 4시 KAIST 창의학습관 앞 잔디밭에서‘2017 KAIST 국제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KAIST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면서 한국인 학생들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음식축제에는 KAIST를 비롯해 충남대학교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 재학 중인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 라틴아메리카,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 18개국 외국인 학생들이 만든 60여 종류의 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학생들은 판매 부스에서 음식을 만드는 법을 직접 보여주고 판매도 하는데 운영본부에서 티켓을 구매한 후 해당 국가의 부스를 찾아가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KAIST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 중인 전산학부 석사과정 프랑스 출신 발렌틴 포셀리니(Valentin Porcellini)씨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학생들에게 크레페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재형 KAIST 국제협력처장은 “3개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학업으로 바쁜 가운데도 자국 음식을 소개하고 교류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하나 되어 서로가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산자르 케림벡 KAIST 외국인 학생회장은 “이번 음식축제는 KAIST의 문화 다양성을 가장 화려하고 다채롭게 보여주는 행사”라며 “음식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교류가 더욱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5월 현재 KAIST에는 86개국에서 온 학사과정 198명, 석·박사 과정 364명, 교환학생 148명 등 총 710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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