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4년중임 대통령분권제 개헌” 주장
이재오, “4년중임 대통령분권제 개헌” 주장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7.03.30 18:51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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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출마한 이재오(늘푸른 한국당 대표) 후보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4년중임 대통령분권제로 헌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당선되면 주줓돌 놓고 썩은 물 바꾸는데 1년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행정기능 강화와 관련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수도의 기능이 분산되면서 엄청난 낭비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수도기능은 한 군데로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특히 4대강사업과 관련 이 대표는 “지천정비가 중요하다”며 “물부족 국가로 4대강을 정비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덮어놓고 잘못됐다고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판은 비판대로 하되 잘못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한국에 필요한 리더십과 관련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보수다 진보다,좌우다하여 편가르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개헌과 관련 이 대표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한 시대를 정리하는 날”이라며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헌법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개헌을 강조했다.

이어 “당선이 되면 ‘끗발’이 센 1년 동안 제도적 틀을 완수해 놓고 그만두겠다”며 “내년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새로운 헌법을 기초로 대선·총선·지방선거 등을 치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무소불위 제왕적 권력을 누리는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하면 나라 발전에 해가 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대선 후보를 내면 안 되는 당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후보가 ‘자기는 경선을 이겨봤자 초상집 상주’라고 하는데, 우리 풍습으로 볼 때 상주는 움막을 짓고 살며 3년간 대외활동을 하지 않는다”며 “죄인들이 다시 후보를 내면 되겠나, 염치없는 상주”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내려와 있는 ‘행정기능’을 서울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헌법에 ‘수도는 서울’이라고 명시해야 한다”며 “교통비나 출장비 등으로 연간 2조8000억원에서 4조8800억원이 낭비되는 세종시에서 행정기능을 서울로 복귀시키고, 세종시는 4차산업 기반의 ‘과학기업교육문화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국가 백년대계로 봤을 때는 잘한 사업이고, 지천을 정비하면 녹조가 안 생길 수 있으니 원인을 파악해 보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떤 누구에게도 부담감 없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리더십으로 탄핵·양극화·계층·이념 때문에 빚어진 갈등을 치유하겠다”고 강조했다.[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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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그리고나 2017-03-31 13:36:15
국민을 이해하고국민의편에서서 일하고자하는마음이 느껴집니다 새누리당힘들었던 전북이지만 이젠 늘푸른한국당응원합니다

임상범 2017-03-31 09:19:11
양심있는 공약과 고백은 많은 희생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이재오와 같은 큰 틀에서의 리더십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백남용( 닉:품질보증) 2017-03-30 21:58:21
촛불 민심으로 성숙뎐 민주주의를 이루었으니 이제는 선거혁명을 이루어 봐요

이상윤 2017-03-30 21:12:37
이제는 이재오 대통령으로

오사모 2017-03-30 20:08:09
참 소신있는분 맞는거 같습니다
유권자 의식해서 좋은말 할수도 있으련만~~~
나라걱정에 밤잠 못이루시는분 맞는거 같습니다
끝까지 "개헌" 이루십시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