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일선 학교시설물 내진화율 저조
충남 일선 학교시설물 내진화율 저조
도교육청, 당초 계획 앞당겨 내진보강 추진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2.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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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지진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교육청 관내 일선 학교 시설의 내진화율이 2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시설 네 곳 가운데 세 곳은 내진 대비가 제대로 안돼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이 일선 학교 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에 나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내진 대상 2113동에 대해 534동의 학교 시설이 내진 보강이 적용돼 25.27%의 내진화율에 그쳐 지난 2014년에 수립한 내진보강 사업 계획을 대폭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학교 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을 완료하기로 한 것이다. 매년 37억 원을 투자해 10동 씩 추진하도록 한 기존의 내진보강 사업 중장기 투자 계획을 변경해 올해 126억 원을 투자해 26동에 대해 사업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150억 원을 들여 31동씩 내진 보강을 할 방침이다.
총 576억 원 규모로 기존 대비 약 4배 이상으로 확대해 추진하는 셈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의 충남교육의 핵심이 바로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보다 많은 학교 시설에 내진 보강을 적용해 안전한 학교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에서는 규모 5.0 이상 지진이 1978년 홍성과 2014년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발생했고, 2.0 이상 규모의 지진은 2013년 33건 2014년 5건, 2015년 4건, 2016년 6건에 달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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