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즉각 탄핵과 특검연장 촉구
박 대통령 즉각 탄핵과 특검연장 촉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2.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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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충남비상행동’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던 약속은 고사하고 특검 조사 약속마저 지키지 않은 파렴치함, 헌재 재판의 시간을 끌기 위한 무더기 증인 신청과 꼼수 변론, 이는 얼마나 더 한나라의 대통령을 지냈던 이의 후줄근한 뒷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가”라며 “국민들로 하여금 일말의 동정마저 사라지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재는 이런 꼼수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24일 변론을 종결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특검 수사는 연장돼야 한다”며 “황교안 권한대행이 거부한다면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개정하고 이를 통해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을 농단한 이 중대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간 부족으로 중단된다는 것은 역사적 불행”이라며 “국회는 국민을 믿고 직권 상정을 통해서 라도 특검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 단체들은 “우리의 요구는 즉각 탄핵과 특검 연장”이라며 “만일 이러한 주장이 또다시 유실된다면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고서라도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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