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정혁신’ 인명진 재창당 추진
‘3정혁신’ 인명진 재창당 추진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1.22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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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2일 재창당 수준의 일대 정책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은 국민과 동떨어진 정책과 국민 위에 군림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국민 신뢰를 잃었다. 그간 적폐를 모두 일소하고 새로운 보수 가치를 정립하는 재창당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는 보수를 개혁해야 한다. 포장지만 살짝 바꿔 국민의 눈을 속이는 개혁은 하지 않겠다”며 정치·정당·정책 등 3개 분야의 ‘3정 혁신’을 통해 획기적인 재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치혁신과 관련 “인재영입으로부터 추진하겠다”며 “공천제도도 확실히 개혁해 비리 전력자를 공천에서 철저히 배제해 국민정서에 어긋나는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당 정책위를 전면 개편해 ‘국민정책위원단’ 위촉을 통해 국민이 직접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여성위, 장애인위, 인권위, 실버세대위 등 모든 당 기구에 국민공모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당혁신에 대해선 당 윤리위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한 20일을 “새누리당이 계파 해방을 선언한 날”, “혁명적,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한 뒤 “더 이상  계파정치에 의한 비민주적, 반역사적 정당운영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쟁이 난무했던 국회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국회운영방식을 회기제에서 휴기제로 ▲국회의원의 모든 회의 출석현황 상시 공개 ▲원외 당협위원장·청년·여성·소상공인 등의 당무 참여 등 당 회의체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3정 혁신과 재창당 추진은 무너진 보수를 개혁하기 위함이다. 우리의 개혁 노력은 궁극적으로 국가 대개조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국가 대개조, 대한민국 개혁의 완성은 바로 개헌이다. 개헌은 이 시점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최고의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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