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비리의혹 반기문 ‘숨고르기’
친인척 비리의혹 반기문 ‘숨고르기’
美정부, 반기상씨 체포 요청… “전혀 아는 바 없다”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01.22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측은 21일 미국 정부가 반 전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상 씨를 체포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는 없다”며 “보도된 대로 한·미 법무 당국 간에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 엄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돼 국민의 궁금증을 한 점 의혹 없이 해소하게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미 법무부가 반 전 총장의 동생인 기상씨를 체포해달라고 공조 요청함에 따라 구체적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남기업 고문을 지낸 기상씨는 자신의 아들 반주현씨와 함께 이달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