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 기부명문가 ‘노블레스 오블리주’ 귀감
3代 기부명문가 ‘노블레스 오블리주’ 귀감
부여 세명기업사 설맞이 나눔의 쌀 1500포 기탁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7.01.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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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에 위치한 세명기업사(회장 김태용)가 지난 20일 쌀10kg 1300포(1820만 원 상당)를 부여군에 기탁했다.


특히 사업장 인근에 사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장암면사무소에 쌀10kg 200포(280만 원)를 별도로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김태용 회장은 지난 2010년 한가위를 시작으로 설명절과 함께 매년 2회에 걸쳐 이웃사랑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사회에 꼭 필요한 정직한 기업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지난 8년간 쌀 1만7200포(3억4151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기탁 이외에도 지역발전을 위한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껴 지난 2012년 12월 충남영석장학회를 설립,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숨은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부여군 관내 학생 380명에게 4억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여 지역의 우수한 자질을 가진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충남에선 29호, 부여에서는 4호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김태용 회장은 아들과 며느리, 손자까지 아너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충남에서는 첫 번째로 3대를 이어가는 기부명문가이자 1가족 4명이 아너에 가입하는 기부활동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 회장이 입원 중인 관계로 세명기업사 손석근 부사장이 대리로 참석했다.


군은 이번 기증받은 쌀을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구,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어려운 이웃을 선정해 김 회장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


[충남일보 이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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