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드론 수요 향후 3년간 2천억 시장
공공분야 드론 수요 향후 3년간 2천억 시장
부산 드론쇼 폐막… MBG드론아카데미 드론쇼 견학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7.01.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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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MBG 아카데미 제공

우리나라 공공분야 드론(무인기) 수요가 향후 3년간 20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해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가 21일 폐막했다.

22일 벡스코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드론쇼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정책발표를 하면서 “향후 3년간 2000억 원대 공공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수요가 향후 5년간 3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국방, 재난안전, 공공건설, 에너지, 해양수산 등 공공분야에서 드론에 대한 인식이 대폭 개선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면서 드론 수요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다.

해경, 소방 등은 일선에서 드론을 활용하게 될 직원들을 직접 행사에 파견해 드론 운영체계 현장교육을 했다.
경찰청은 경찰관 300명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수색, 인명구조 등 재난안전운용체계를 교육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국무총리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 조달청 고위관계자 등은 참가 기업, 드론 전문가 등을 만나 공공수요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산 드론 수출과 민간 드론시장 활성화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유콘시스템 등 일부 기업은 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 군사용 재난안전용 무인기를 수출하기 위한 상담을 했다.

샘코는 요트전문업체인 반도마린과 5000만 원 상당 드론 판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해양수산기업협회와 해양특화 드론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벡스코는 “2017 드론쇼 코리아가 지난해보다 규모면에서 50% 정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전시회 관람객(2만5000여 명)과 콘퍼런스 참가자(1374명)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드론쇼 코리아는 우리나라가 드론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벡스코는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대폭 늘어났고, 드론레이싱 경기 대신 국내에서 처음 정식대회로 개최한 ‘드론파이터’와 ‘드론서바이벌’ 게임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려 새로운 시민 참여형 스포츠로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MBG(회장 임동표)가 운영하는 드론 아카데미도 이번 드론쇼 커리아에 참석, 드론산업의 현주소와 전망 등을 둘러보고 사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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