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을 절반 이상 ‘하수도 시설 없어’
전국 마을 절반 이상 ‘하수도 시설 없어’
마을 60%, 종합병원 가려면 30분 이상 달려야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6.12.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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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용 CCTV 설치되지 않은 마을도 절반 넘어


전국 마을의 절반 이상이 아직 하수도 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자동차로 30분 이상 가야 종합병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을은 전체의 60%에 달했다.
쌀 소비 감소에도 논벼를 경작하는 마을이 전체 마을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의 마을은 2010년(3만6498개)보다 294개 늘어난 3만6792개다.
마을은 읍·면 지역에 설치된 행정리를 지칭한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6768개(18.4%)로 가장 많았고 경북 5189개(14.1%), 전북 5163개(14%) 등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 보면 40∼59가구 규모의 마을이 22.2%로 가장 많았으며 20∼39가구(20.2%), 60∼79가구(15.5%)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60가구 미만 마을은 줄고 60가구 이상 마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가 있는 마을은 3만6197개로 전체의 98.4%를 차지했다. 임가가 있는 마을은 1만9405개(52.7%), 어가가 있는 마을은 5191개(14.1%)였다.
2010년과 비교하면 농가·임가가 있는 마을은 각각 0.5%, 3.2% 증가했으며 어가가 있는 마을은 3.4% 감소했다.

   
▲ 농업 경영형태별 마을 비율
   
▲ 시도별 마을 현황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마을은 97.6%로 2010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걸어서 15분 이내 거리에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마을은 3만4443개(93.6%)였다.
자동차로 10분 미만 거리에 보건소가 있는 마을은 1만6411개(44.6%), 병의원·한의원이 있는 마을은 1만1604개(31.5%)였다.
반면 자동차로 30분 이상 거리에 종합병원이 있는 마을은 2만1789개(59.2%), 병의원·한의원이 있는 마을은 4650개(12.6%)였다.
1만7643개(48%) 마을은 자동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파출소가 있었으며 1만2001개 마을은 10분 이내 119안전센터가 있었다.
방법용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마을은 1만8859개(51.3%)로 CCTV설치율은 50%를 밑돌았다.
공공·마을하수처리시설 등 하수도가 없는 마을은 1만8836개로 전체의 51.2%에 달했으며 도시가스 설치 비율은 9.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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