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백제문화제 개막] 부여군, 불꽃쇼·이색 경연·체험프로그램 다양
[제62회 백제문화제 개막] 부여군, 불꽃쇼·이색 경연·체험프로그램 다양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6.09.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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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백제문화제가 부여군 일원에서 환상적인 빛과 이색 경연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중무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는 23일 전야제를 비롯해 24일 화려하게 개막하는 이번 백제문화제는 내달 2일까지 이색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갖추고 사비 백제의 중심 부여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세계유산을 마주하고 있는 부여읍 시가지로 이전하여 두 번째 치러지는 백제문화제는 지역민과 상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참여를 통한 도심형 축제로써 완전한 굳히기를 시도한다.
우선 옛 사비도성이 자리했던 부여읍 시가지는 백제왕궁을 연상케 하는 각종 빛으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백제의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경관조명은 지난 12일부터 정림사지와 석탑로 일원을 멋스럽게 밝히며, 지역민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또, 그동안 소외되었던 금성산에 특수조명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정림사지와 오층석탑 일원은 은은한 빛으로 꾸며져 세계유산의 멋스러움이 더욱 부각된다. 특히, 지역 학생들이 직접 만든 유등과 백제팔문양을 형상화한 일루미네이션이 관람객들에게 웅장함을 선사한다.
각종 체험 및 관람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되었다. 백제문화제 신규프로그램으로 정림사지 동편에 ‘귀문의 부활’이라는 백제시대 사비도깨비를 테마로 한 체험관을 운영한다. ‘귀문의 부활’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과 공연이 다양하게 준비돼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제테마로드전시관’에서는 지난 백제문화제의 역사와 세계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존, 부여의 옛 모습을 기록한 미공개 사진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정림사지 담벽에는 백제시대 어가와 마차 등을 설치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세계유산 사진과 시화, 주민자치 시화 등 250점을 전시한다. 또, 행복생활권인 부여와 청양, 공주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오감체험장’도 선보이며, 이색창조거리와 부여시장을 잇는 300m 구간에 청년축제가 함께 운영되어 각종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백제문화제에서는 각종 경연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수시로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석탑로에서 진행되는 ‘태학박사선발대회’는 총 상금 300만 원을 걸고 난센스 퀴즈와 역사문제를 맞추며 교육과 행운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정림사지박물관 앞에 조성된 씨름장에서는 9월 24일 천하장사 이만기씨가 특별 출연하는 ‘백제 전통씨름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전국 버스킹 페스티벌’이 매주 주말마다 열려 50여 팀의 밴드, 마술쇼, 매직버블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공연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한다. 백제문화제 주무대와 전통무대에서는 개막식 축하공연 프로그램으로 원더걸스와 KCM이 출연하고, 25일에는 현철, 송대관, 박상철, 남진 등 대형 성인가요 가수들이 출연하는 MBC가요베스트가 진행된다.
27일에는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초청공연과 함께 가수 양파가 출연하며, 내달 1일에는 ‘백제!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가수 휘성과 바다, 숙행, 영탁, 누이, 페이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폐막일인 2일에는 폴포츠, 유열, 소냐 등이 출연해 63회를 기약한다.
또한 지역예술단체 공연으로 백제가야금연주단의 이색 공연과 부여 청소년 오케스트라, 백제무사 시범 및 한마당 퓨전 두드림 공연, 퓨전국악 소리누리, 남사당놀이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행사구간인 석탑로 ‘사비 in 신명의 거리’와 ‘이색창조의 거리’, ‘문화의 거리’ 등에서는 사비백제 거리재현 퍼포먼스, 플래시몹, 마당극 공연, 백마강달밤시장, 연꽃도깨비시장 버스킹 공연 등 거리 곳곳에서 풍성한 공연도 선보인다.
백제문화제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인 제·불전 프로그램은 23일 백제혼불을 채화하는 고천제와 팔충제가 충화면에서 치러지고, 혼불봉송으로 부여읍 금성산 성화대에서 삼산제가 치러지며, 이어 25일부터 30일까지 백제수륙대재, 백제대왕제, 삼충제, 궁녀제, 오천결사대 충혼제, 사비정도고유제가 부소산성과 백마강변, 정림사지 일원에서 열리고 내달 2일 양화면에서 유왕산추모제를 끝으로 모든 의식이 끝을 맺는다.
또, 두 번째 하이라이트인 거리행렬 퍼포먼스도 이색적으로 펼쳐지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27일부터 이틀 간 석탑로와 성왕로 일원에서 지역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볼거리를 선사하는 ‘사비인 대동행렬’이 진행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사비천도행렬과 백제역사문화행렬이 각각 30일과 내달 2일에 열려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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